우리집에 자가용이 3대가 있다.
우리 시아버님이 몰고다니는 니어까(경상도 사투리) 일명 "손수레" 이다.
새벽에 시아버님께서 문어잡으러 가실때 니어카에 문어잡는 낚시와 미끼를등을 싣고
마축간(작은방파제)로 끌고 가신다.
그리고 울 거시기와 난 자전거뒤에 물건을 싣는가구를 묶어서 다닌다.
대게,문어,홍게,물곰,대구,골뱅이등등을 옮기는 울집 자가용이다.
날씨가 따뜻하면 그래도 운치가 있고 자전거를 타는데는 정말 기분이 좋다.
조금 힘이들지만 운동도 되고....ㅎㅎ
하지만 지금같이 춥고 비가 내리면 정말 ...휴~~
새벽에 항구로 생선을 사러 나갈때면 온몸이 꽝꽝~~ 정말 춥다.
어부의며느리 인터넷 쇼핑몰을 처음시작할때는 한대의 자가용(자전거)으로 둘이서 타고 다니면서
고객님들이 원하시는 수산물을 보내드렸는데 지금은 한대가 더늘어날 정도로 마음의 부자가 되었다.
도심생활에서 시간에 쫓기고 삶의목적도없이 세월에 몸을 맏긴채 살아왔건만!!!
지금은 자전거 한대가 늘어난것도 행복하고 즐겁기만하다.ㅎㅎㅎㅎ
삶의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헝클어진 마음을 다스린다면 작은것에도 행복하지않을까 싶다!!
작은행복은 멀리서 찾지말고 우리안에서 찾으면...^^**
춥고 온몸이 얼듯이 힘이들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내몸을 녹여주고 있기에~~
난 지금 행복이란 단어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