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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뽀삐^^**

작성일 2008.06.22 조회수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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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지키미 뽀삐!!!
우리집 개이름이다. 우리집 거시기는 뽀삐보고 뽀식이라 부른다.
부르기가 편해서 우리딸들도 뽀식이라 부른다.

ㅎㅎㅎ근데 잡종견이지 영~~~
하지만!!!
시아버지와 시어머님은 뽀식이를 무척이나 생각한다.
개집에 모기약도 뿌려주고 닭뼈는 연한뼈만 발라서 주고 생선뼈는 목에 걸릴까봐 주지도 않는다.
여름에느 모기에 물린다고 냄새 풀풀 풍기는 뽀식이를 거실에서 재우고~
겨울에는 감기걸린다고 거실에서 재운다.


아직까지 대문밖에 나가지 않아서 개줄을 풀어도 대문밖으로 나갈려고 하지않는다.
뽀식이는 일명 촌에서 말하는 똥개이다.ㅎㅎㅎ 
세상에~~
밥을먹다말고 자기 밥그릇에 쉬를 한단다...
그리고 항상 물그릇의 색깔은 노란색이다..ㅎㅎㅎ
역시 똥개다!!!

그러나 우리집 뽀식이는 집은 잘지킨다. 
처음에는 정말 뭔개가 이런개가 있냐고 했는데 이제는 정이들어서인지 이쁘게 보인다.
살이 포동포동해서 동네사람들은 언제나 농담으로 "저놈 ???발라야겠다"하고 말한다.

우리집 뽀식이는 시할머님께서 돌아가시기전에 우리집에서 기르라고 준것 이기에 우리시부모님은 무척이나 뽀식이를 생각하고 사랑한단다.

나도 우리집  뽀식이가 죽을때까지 우리집 수문장이기를 바라면서 우리딸들과 함께 잘지냈으면 좋겠다.^^**

뽀식아!!! 올해는 목욕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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