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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주말^^**

작성일 2008.04.26 조회수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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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었다.
파도가 뒤집혀서 하얀바다로 변하고 해변가 소나무는 바람에 꺽일듯이 휘청거린다.

바다날씨는 정말 변화무쌍하다.
고요한날에는 아침일출부터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경이롭기만 하다가
바다가 성질이나면 파도가 뒤집혀서 하얀 바다로 변하고 파도의 잔해가 날려서 피부에 와닿기까지도 한다.

여기의 날씨 영상같은 따뜻한 날 인데도 체감온도는 영하같은 추운날씨가 된다.

오늘은 풍량주의보로 배들이 발이묶였고 난 오늘 엄마 노릇 제대로 해볼려고 딸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은딸은 "엄마 뭐 먹고 싶어" "엄마 뭐 사줘" 하루 종일 조른다.
큰딸은 티비 삼매경에 빠져있고 ....

그래 오늘은 엄마 노릇 제대로 해야지!!! 

ㅎㅎㅎ 근데 오늘 난 무지 피곤하다.
몸살기운이 온다. 

딸들보다 일찍 잘것같다.

내일은 엄마 노릇 제대로 해볼려고 한다. 
통닭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우리집 거시기는 벌써 잔다. 
드르렁~~~드르렁!!!

에구 한대 퍽!!!  ^^**

그래도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주말을 즐겁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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