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울거시기는 119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가슴이 내려앉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4월12일에 울거시기는 집으로 돌아왔다.
2달넘는 시간동안 나에게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울거시기가 해왔던 모든일들이 내 몫으로 되었다.
아직도 울거시기 몸은 환자의 몸이다.
119구급차에 실려가던날
울 거시기는 누워서 조금도 움직이지도 못했고 참을성 많지만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는지...휴
지금도 그모습을 떠올리면 난 눈물이 핑돈다.
병원에 입원하면서도 뭐그리 걱정이 많은지 ~~~
입원해서 하는 첫마디.... 진통제 좀
그리고 나에게 말했다.
혼자서 하는일이 많으니 친정집에 전화하라고 했다.
다음날 친정엄마,아빠가 전주에서 내려오셨고...
한사람의 빈공간이 정말 이렇게까지 큰줄 몰랐었다.
2달넘는 시간동안 나에게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난 가장이 되어야했고,한가게를 책임을져야하는 일까지....ㅠㅠ
짧지만 긴시간동안 나에게는 10년이라는 세월을 경험하고 말았다.
돌아온 울거시기 ...
아직 몸이 성치 않지만 옆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난 오늘 너무 행복했다.
"어부의며느리" 쇼핑몰을 2달 넘는 시간동안 발길이 뜸해왔었지만 ...ㅠㅠ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도록 노력 하려고 한다.
열심히 살려고 달려온 기나긴시간~~
잠시 주춤하여 왔던 2달이지만 ~~
내일 또 다시 동해안에서는 희망찬 바다의 연가가 들리기에 ~
어부의며느리 손서영은 울 거시기를 바라보면서 하얀 미소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