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온 한해는 무척이나 힘든 해 였다.
물가는 오르고 ...아니 모든것이 변해버렸다.
한해 한해 달라지는 물가에 정말이지 적응하기란 너무나 힘든 현실!!

자동차 기름값만해도...휴
어디 장거리 한번 갔다오면 ...또 휴
수산물가격도 마찬가지다.
오르고 또 오르고~~

시아버님께서도 기름값에 보일러 켜기가 쉽지가 않은듯..ㅠㅠ
배들은 면세유를 쓰고있다.
면세유지만 기름값이 오르면 면세유 값도 오르기에 ...한숨만쉬신다.

울거시기랑 수산물판매를 하고 있지만 시부모님앞에서 힘들다고 내색하기도 
미안할 따릅이다.
매일 새벽4~5시에 일어나셔서 배를 타려고 항구쪽으로 리어커를 끌고 가시기에~~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오신 시아버님!

올해도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서 바다를 쳐다본다.
전에도 그런것처럼~~
새해가 다가와도 어촌생활은 변함이 없다.

2012년새해는 무척이나 춥다.
새해부터 바다사정이 좋지 않아서 조업이 안되고 있다.
싸늘한 후포항~~
하지만 내일이면 또 다시 찾아오는 활기찬 후포항이 있기에
밝은 미소로 2012년을 맞이한다.


어부의며느리 손서영은 늘 처음처럼 ~~
올해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두딸의엄마로서 딸들이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고~~
그리고 시부모님께서도 건강하시고 울거시기도 ~~~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내일은 정말 행복이 찾아온다고 손서영은 믿고있다.

어부의며느리를 사랑해주신 모든고객님들 ~
늘 행복과웃음이 함께하시고 2012년은 
밝은 한해가 되길 기원드립니다.